[2024년 1분기 리그테이블]역대급 연초 효과 속 DCM 왕좌는 KB증권

입력 2024-03-28 15:58  

이 기사는 03월 28일 15:5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올해 1분기 채권발행시장(DCM) 시장에서 KB증권이 왕좌에 지켰다.

28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4년 1분기 리그테이블(28일 기준)에 따르면 KB증권은 일반 회사채 대표주관 부문에서 107건, 6조1906억원어치 거래를 주선해 DCM 1위를 차지했다. 일반 회사채는 물론 전체 채권 대표주관에서도 1위에 오르는 등 모든 영역에서 고른 실적을 쌓았다.

한국투자증권이 같은 기간 85건, 4조9650억원 규모 일반 회사채 발행을 대표 주관해 2위를 확보했다. LG화학, KT, 메리츠금융지주, SK매직 등의 굵직한 회사채 발행에 다수 참여했다.

NH투자증권은 86건, 4조8834억원어치 발행을 주관해 3위 자리에 올랐다. 한화솔루션, CJ제일제당, LG에너지솔루션, 현대건설 등의 자금 조달을 지원했다. 여신전문금융회사채권(여전채) 대표주관 부문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81건, 3조5656억원 대표 주관실적을 쌓아 4위를 기록했다. 5위에 오른 SK증권은 48건, 3조5093억원의 실적을 쌓았다.

올해 1분기 DCM 시장은 풍부한 유동성으로 대규모 발행이 쏟아졌다. 연기금 등 ‘큰손’ 기관들과 개인투자자 채권 매수세가 거세지면서 올해 1분기 들어서만 38조5208억원에 달하는 회사채가 발행됐다. 순발행액(발행액-상환액)도 15조2159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회사채 조달을 시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관들이 자금 집행을 재개하는 ‘연초 효과’와 겹치면서 신용도·업종에 무관하게 ‘뭉칫돈’이 몰렸다. 지난 2월 1조60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한 LG에너지솔루션은 회사채 수요예측 매수주문액과 발행액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이달 들어서도 연초 발행을 놓친 기업들이 잇달아 DCM 시장으로 뛰어들고 있다. 특히 4월 총선을 앞둔 만큼 발행 시기를 앞당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총선 이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으로 DCM 시장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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